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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LGD

LGenius 합격자가 말하는 꿀팁과 준비 방법 / LGenius Camp

by 공부하냥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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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취준이자 처음으로 최종합격을 하게 된 회사는 바로 LG디스플레이.

3학년 2학기 중에 학과 공지사항을 우연히 보고 알게 된 LGenius 전형. LGenius 프로그램은 LG디스플레이에서 진행하는 전형인데, 우수인재를 조기에 선발하고 육성하는 산학장학생 전형을 말한다. 3학년 2학기에 지원하여 합격하면 4학년 1년 동안 매 달 1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LG디스플레이 입사가 확정된다. 여기서 받는 장학금은 교내 장학과 중복하여 수혜할 수 있다. 4학년 시작하기 전에 입사가 확정되니 4학년 때 큰 부담 없이, 듣고 싶은 과목을 들으며 1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하계 인턴십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이다. 내가 희망하는 직무가 나에게 맞는지 짧게나마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21년도에는 랜턴십(온라인+인턴십)으로 진행된다. 기간도 2주 정도로 짧다. 직접 회사에 다니며 출근도 해보고, 회사 분위기도 느끼고 싶었는데 이 부분은 다소 아쉽다.

3학년 때 지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며, 혜택이 많기 때문에 지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물론, 대학 생활 중 가장 바쁘다고 할 수 있는 3학년 2학기에 진행된다는 것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더 열심히 살면 되는거니까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최종합격

먼저, LGenius 전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2020 학사 LGenius 공고는 2020.10.26 10:00 ~ 2020.11.06 17:00 동안 진행되었다. 당시 서류 전형에 자소서는 없었으므로 기간은 넉넉한 편이었다.

서류전형

서류전형에서는 기본 인적사항, 학력, 자격증 같은 것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외 자기소개서 입력은 없었던 점이 특이했다. 3학년 2학기에 바쁜 학생들을 배려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당시에 3학년 2학기 대상으로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 두 계열사에서 모집을 하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자소서에 적을 내용이 많아 지원을 안했던 기억이 있다. LG디스플레이에서 자소서를 보지 않았지만, 결국 LGenius Camp에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기 때문에 활동과 관심사에 대해 본다고 할 수 있다.

 

LG Way Fit Test

LG 인적성은 코로나19 이슈에 맞춰 온라인으로 변경되었다. 오프라인으로 본 적이 없어 그 전의 난이도는 잘 모르겠으나,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매우 쉬워졌다고 한다. 공부했던 책보다 실제 시험의 난이도가 더 쉬웠다. 시간 관리만 잘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LG인적성 책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분홍색의 위포트 책 1권으로 공부했는데 나름 괜찮았다고 본다. 도움도 되었고 유형도 비슷했다.(홍보 아님)

 

LGenius 운영위원회 전형

LGenius 운영위원회 전형은 대학교에서 진행이 된다. 모든 대학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공고에 따르면,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이렇게 총 10개의 학교에 LGenius 운영위원회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위 학교에 포함되어 있다면 교수님과 면담을 하게 될 것이다.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님과 간단하게 면접을 본다. 위의 학교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LGD에서 따로 면접을 본다고 한다. 학교마다, 교수님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뭐라고 말하긴 어렵다. 한양대의 경우, 교수님 두 분과 2:1로 면접을 보았고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다.

 

LGenius Camp

아마 LGenius Camp가 가장 궁금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 이슈가 있기 전에는 오프라인으로 1박 2일동안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되는데 시간을 나눠서 진행하기 때문에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DD전형, DP전형, DW전형, 공업수학 시험이 진행된다. DD전형은 PT면접으로 생각하면 되고, DP전형은 포트폴리오 발표로 인성 면접을 생각하면 된다. DW전형은 게임을 하는건데 관찰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시간이 금방 갔다. 다른 지원자와 함께 게임을 하는건데 분위기도 좋았고 대부분 즐기는 분위기였다. 공업수학 시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범위가 매우 넓었다. 공업수학이라고 해서 크레이직 교재를 생각했는데 범위가 더 넓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 문제의 소지가 있어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답변해드릴게요.)

아, LGenius Camp 끝나면 교촌 허니콤보 기프티콘도 준다. 면접 끝나고 힘들었는데 소소한 행복이었다.

 

LGenius 준비 방법

학기 중이라 많이 준비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지원자도 비슷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디스플레이 관련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붙을 수 있을까? 걱정은 안해도 된다. 전국에 디스플레이 관련 학과가 그렇게 많지 않다. (디스플레이 학과가 유리한건 사실. 경희대에 디스플레이학과가 있어 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음) 필자도 디스플레이 관련 활동이나 경험이 전혀 없지만 합격하였다. 디스플레이 학과가 아니더라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여름 방학 때 진행되는 KIDS display school이라고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있다. LGD에서 지원해주고 LGD 상무님, 팀장님 등도 강의를 하시고 대학 교수님들도 강의를 해주신다.  혹은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채용설명회인 테크니컬 톡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필자는 KIDS 디스플레이 스쿨이라는 것의 존재를 LGenius 운영위원회 면접 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낼 수 있는 경험이 거의 없어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면접관님도 그 부분을 질문하기도 했고..

디스플레이 관련 경험은 없지만, 그 동안 해왔던 활동을 최대한 디스플레이 쪽으로 엮어보려고 노력했고 그 안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또, 회사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는 조금만 검색해봐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어떠한 상황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 맞춰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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